회원님들이 작성한 식사노트를 보면 요즘 커피를 달고 다니는 사람이 참 많다는 걸 느낀다.

하루 한 잔이 기본인 사람들부터 아침, 점심, 저녁 때마다 마치 밥처럼 커피를 마시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인지 ‘다이어트 할 때 커피 마셔도 괜찮아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자. 커피, 그리고 다이어트.

미리 이야기 하지만 카페모카, 카라멜 마키아또와 같은 설탕 덩어리 커피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게 아니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와 같은 커피로 제한하고 이 글을 읽기 바란다. 설탕 커피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이란… 말하지 않아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커피와 다이어트와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두 가지 물질에 대한 소개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카페인, 두 번째는 클로로겐산. 카페인은 우리가 익히 알듯이 각성효과가 있다는 그것이고, 클로로겐산은 원두에 포함되어 있는 폴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이다.

먼저 카페인은 신진대사를 올려주기 때문에 추가적인 열량소모를 유도하고 운동 시에 집중력을 향상시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래서 다이어트 보조제의 성분으로 들어가기도 하니 확실히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경향이 있어서 수분이 부족하기 쉬운 운동 전이나 운동 중에 커피를 마신다면 충분한 수분섭취가 꼭 필요하다.
또한 운동 시 집중력을 높이는 것도 한 두잔의 커피로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니 세잔의 커피를 마시고 운동 할 것이 아니라면 그 효과를 기대하는 마음은 고이 접어둬야겠다.

두 번째로 클로로겐산은 포도당의 흡수를 억제시키고 지방 대사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다. 그래서 클로로겐산을 주 성분으로 내세운 다이어트 보조제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이렇게만 들으면 하루에 커피를 한 잔씩 마셔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사실 클로로겐산은 원두가 로스팅되는 과정에서 많이 손실된다. 즉, 초록색의 생원두에는 많지만 우리가 마시는 검은 로스팅 원두에는 클로로겐산이 원하는 만큼 남아있지 않아서 그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결론은 한 잔 정도의 커피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니 다이어트 중 커피를 즐기는 것은 자유 영역으로 보아도 좋겠다. 물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시럽이나 휘핑이 올라가지 않은 커피라는 선에서!

By Stephanie Lee
image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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